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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있는 한국 미술 대표작 6월에 특별전으로 선뵐 것"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올 다양한 국제교류전 마련


"미국의 박물관들이 소장한 한국 미술 대표작들을 모아 오는 6월 특별전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전을 마련해 세계의 중심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외규장각 의궤전' '초상화의 비밀전' 등으로 연간 300만명의 관객을 모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김영나(61ㆍ사진) 관장은 30일 올해 주요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등 11개 박물관과 교섭해 유물들을 모으게 됐다"며 "전시 유물들은 반출 경로가 분명한 것들이라 환수 문제와 무관하며 한국 미술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로만 엄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문명전(5월), 고대 마야문명전(9월), 이란문명특별전인 페르시아의 장식화전(11월) 등 세계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명 시리즈도 차례로 열 예정이다.



이어 김 관장은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시키려면 상설전시가 더 중요하다"며 "박물관도 흥미롭지 않으면 사람들을 끌 수 없다는 인식이 세계적 추세인 만큼 시각적 효과까지 고려해 고객 중심의 박물관 콘텐츠를 운영하고 연구ㆍ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 관객과 눈높이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반가사유상실과 불교조각실, 중앙아시아실, 청동기실~부여 삼한실, 신라실-금관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박물관 부대시설도 개편하기로 했다. 김 관장은 "박물관 내 양식당을 국가대표 박물관에 걸맞은 고품격 한식당으로 개편, 공원ㆍ식당ㆍ극장을 모두 구비함으로써 복합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촌역과 박물관 간의 지하보도 공사를 오는 10월께 완공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5일수업제 전면 실시를 감안해 관람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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