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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등 보강 추진 피인수 합병설 근거없어"

김한 메리츠證 대표이사 부회장

“메리츠증권의 최대주주인 파마(PAMA, 25.33%)사의 주요 투자자들은 헷지펀드처럼 자금을 운용하면 오히려 질책을 합니다. 장기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죠. 따라서 시중 일부에서 돌고 있다는 피인수합병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메리츠증권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한(사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19일 “일각에서 ‘농협이 메리츠 등의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M&A와 관련해 제안한 적도 없고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잘라 말하며 “오히려 방카슈랑스 확대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파마사는 푸르덴셜, GM, 연기금, 스탠포드대학 등 장기 투자자의 돈을 엄격한 기준에 맞춰 운용하는 회사”라며 “파마 말고도 메리츠에는 한진그룹과 조정호 회장 지분이 2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자산영업, IB(투자은행) 등 각부문의 경영이 좋지 않다 보니 시중에서 이리저리 그냥 짝짓기를 예측해보는 것 아니겠느냐”며 “하지만 증권사들은 자본금 규모가 커 M&A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중에선 메리츠가 지난 3월 사내유보금으로 고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지점 일부 건물을 매각하는 조치 등에 대해 M&A설과 연관해 해석하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보고 여름 이후 자사주 50만여주를 매수했다”며 “은행위주의 금융권 개편이 문제이지만 금융시장이 통합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회사를 업그레이드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 M-POWER 프로젝트 교육을 실시하고, IB영업과 법인영업, 리서치 기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증권계의 인력절감 바람에도 불구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최근 직원(50명) 충원에도 나섰다. 특히 조정호 회장이 갖고 있는 동양화재와 한불종금 등과 유기적 업무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파마그룹 서울사무소 대표를 역임하다 올 1월초 메리츠의 CEO로 부임한 김 대표는 “향후 2~3년뒤 가장 경쟁력 있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ㆍ예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삼일회계법인, 대신증권 등을 거쳤으며, 직원들과 자주 소주잔을 기울이는 등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탈한 성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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