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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산 기대수익률 낮추고 20~30대부터 준비 나서야"

■삼성생명 은퇴硏, 저성장시대 대비 5계명 제시

은퇴 후 30년 동안 더 생활을 한다고 가정할 때 은퇴 첫해 쓸 자산은 전체의 4%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퇴직금 등 뭉치 자산이 생겼다고 한꺼번에 쓰려는 유혹을 참아내야 한다는 충고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4일 '저성장 시대의 은퇴준비 5계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은퇴준비 5계명'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먼저 저성장 시대일수록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을 잘 모르면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펀드를 선택하거나 대출받을 때도 많은 비용을 내게 되고 당연히 은퇴 자산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또 저성장 시대에는 은퇴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아야 하며 은퇴 후 생활비를 꺼내 쓸 때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은퇴 후 30년 이상 생활한다고 가정할 때 첫해 꺼내 쓸 은퇴자산의 비율은 4%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성장 시대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20~30대에 일찌감치 은퇴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저성장으로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다면 은퇴저축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은퇴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40~50대는 은퇴적립금을 늘려야 한다고 연구소는 주문했다. 적립금액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춰 원리금 상환 금액을 줄이는 대신 노후 대비 적립금액은 늘릴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과도한 소비를 지양하는 슬로 라이프(slow life)에 익숙해지라고 충고했다. 국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고속성장 경제에 맞춰진 소비 스타일로 살아왔지만 은퇴 이후에는 소득 감소를 고려해 라이프 스타일을 '저소비'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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