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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 절반 '뚝'

DTI규제 확대 여파<br>지난달 올들어 최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여파로 지난 10월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DTI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돼 투자여력이 감소한데다 연초 이후 계속돼온 가파른 가격상승 부담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893건으로 전달의 1,977건보다 무려 55%나 급감했다. 이는 1월 거래량인 1,000건에도 못 미치며 올 들어 월별 거래량으로는 가장 적은 것이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신고 건수는 총 5만5,322건으로 전월의 5만4,926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자체는 올 들어 가장 많지만 증가폭은 전월(4,881건)에 비해 감소했다. 강남3구의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서울의 전체 거래량도 6,929건으로 전월 대비 1,380건 감소했다. 다만 강북14구의 경우 9월 3,195건에서 10월 3,236건으로 거래량이 소폭 늘어 강남과 대조적이었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도 분당ㆍ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1,951건)와 인천(2,349건) 지역 거래감소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083건 줄어든 2만2,598건에 그쳤다. 반면 부산(5,466건), 전북(3,239건), 전남(1,509건), 경북(1,876건), 경남(3,727건), 충북(2,716건), 충남(2,475건) 등 지방 가운데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곳이 많았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거래가 급감하면서 재건축 추진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9층ㆍ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9월 10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에는 이보다 1,600만원 떨어진 10억1,900만원에 팔렸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1층) 역시 9월 10억4,000만원에서 10월 10억원으로 실거래가격이 4,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12층)은 9월 12억2,400만원에서 10월 11억7,500만원으로 4,900만원 내렸으며 경기도 용인 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전용 85㎡ 11층도 10월 4억3,000만원으로 전달보다 3,2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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