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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여성 열풍 예고

내년에는 노동계에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한 민주노총 4기 임원 선거후보 등록 결과, 모두 3명을 선출하는 여성 부위원장에 김은주 현 대학노조 여성위원장 등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노총의 여성 부위원장 선출은 올해 도입한 `임원 여성할당제`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7명의 부위원장 중 여성이 3명을 차지하게 된다. 민주노총은 3명의 여성 부위원장 중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임기 중 공석이 생기면 반드시 여성이 빈 자리를 채우도록 했고, 나머지 4명의 남성 부위원장 가운데 공석이 생기면 여성도 후보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지원한 여성 부위원장 후보들은 김 여성위원장과 김지예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진선 전 민주노총 여성국장, 박양희 현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천시흥시협의회 부의장, 이혜선 전 공공연맹 부위원장, 정영숙 전 현대차 여성부장 등 모두 6명이다. 민주노총 지도부에는 3기까지 1∼2명의 여성 부위원장이 있었지만 3명이 동시에 여성 몫이 된 것은 4기 집행부가 처음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조원이 많은 여성들의 노동운동 세력화를 위해서도 여성할당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여성 부위원장 3명이 선출되면 비정규직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노총은 올 2월에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는제도를 `권고`했다.이에 따라 내년 2월 열리는 한국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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