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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체제 출범 이후]한진 ‘한지붕 4개 소그룹’ 본격화

조양호 회장체제 출범으로 한진그룹은 지난 10여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온 `한 지붕 4가족`체제의 틀을 확고히 갖추게 됐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맏형으로서 `한진`의 리더역을 맡고 항공ㆍ중공업ㆍ해운ㆍ금융 등 4개 소그룹을 4형제가 독립적으로 꾸려가는 독자경영체제 구축을 마무리 짓고, 상호협력을 통한 그룹의 발전을 도모할 전망이다. 또한 계열사간 지분정리, 채무보증 해소 등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을 갖추는 작업도 한층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지붕 네 가족` 체제=한진그룹의 4개 소그룹은 각자의 살림을 꾸려가지만 `한진`이라는 문패 아래 서로의 끈을 이어간다. 조양호 회장도 이미 “계열분리를 하더라도 물류 전문그룹으로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분리되는 회사와 모회사간 연계고리가 필요하다”고 수 차례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은 조양호회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오는 2010년까지 항공여객운송 세계10위 ▲항공화물운송 세계 1위 ▲해상운송 세계 3위 ▲국내 육운 1위를 각각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이 같은 경영목표와 비전은 4개 소그룹 간에 한층 더 끈끈한 협조가 기본 전제조건으로 깔려있어야 한다. ◇계열분리 작업 가속화=조 회장의 그룹 회장 취임으로 계열사간 지분정리, 채무보증 해소 등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을 갖추는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지난달말 대한항공, 한진중공업, ㈜한진 등의 계열사간 주식거래를 실행하는 등 이미 많은 부분 지분정리가 진행돼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한선주(현 한진해운), 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등의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급보증은 남아 있다. 현재로선 나머지 지분 정리를 위한 자금조성 방식, 지급보증 해소 등을 위한 세부조정이 필요해 본격적인 계열분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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