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지 않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곱 시즌째 활약 중인 박지성(30ㆍ사진)은 여전히 목이 마른 모양이다. 17일 KBS에 따르면 ‘글로벌 성공시대’는 오는 19일 오후 7시10분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박지성’ 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박지성이 처음 맨유에 입단 했을 때의 심경과 일곱 시즌을 뛰면서 느낀 성공비결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며 “그는 자신만의 성공 비결로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은퇴 후 행보에 대해서도 의견을 비췄다”며 “박지성은 ‘지도자는 성격과 맞지 않을 것 같다. 여러 분야에서 한국축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평발과 작은 키를 극복하고 지난 2005년 7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입단 초기 ‘유니폼 판매용 선수’라는 비아냥거림이 무색하게 올해로 7년째 맨유에서 뛰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8월, 국내외 팬들의 기대대로 맨유와 2년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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