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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일만에 순매수 돌아섰다

16일 490억 "사자"…선물도 4,661계약 사들여

외국인투자가들이 매도공세를 멈추고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4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간 무려 2조원 이상을 순매도했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도 28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도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5,516계약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4.661계약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외국인들의 시각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이 그동안 인플레이션ㆍ금리인상 때문에 주춤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됐었지만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들의 입장은 완만한 매도 우위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격부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로 보이기 때문에 순매수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철강ㆍ금속(582억원), 기계(538억원) 등 기존 주도주를 많이 사들였다. 이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우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 주도주가 철강ㆍ기계에서 IT로 넘어갈 것이란 시각이 있지만 외국인의 매매 패턴으로만 보면 주도주 변화는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들은 여전히 중국시장의 경기 확장 기대감을 높이 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IT주의 회복 가능성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재호기자 j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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