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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지역분양 시기ㆍ가격놓고 저울질

9월께 6,460가구 공급예정 "물량 대규모"미분양 걱정도<br>연내 원가연동제등 시행땐 공사비올라 분양가책정 고민

화성동탄지구에서 시범단지에 이어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1단계 지역 아파트건설업체들이 공급시기, 분양가격 등을 놓고 부심하고 있다. 동탄지구는 오는 7월1일 청약에 들어가는 시범단지(5,309가구)에 이어 이르면 오는 9월께 1단계사업으로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6,46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1단계에는 미건종건, 남우건설, 넥서스건설, 명신종건, 월드건설, 반도 등 6개업체가 분양을 추진중이다. 일부업체는 대우건설, 쌍용건설, 신도종건 등 중대형업체를 시공사로 선정, 약정을 맺었다. 이들 업체의 고민은 동탄지구에 3~4개월 사이에 쏟아지는 1만2,000가구의 물량을 화성시와 서울ㆍ수도권에서 과연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지의 여부다. 일부 업체는 최근 토지공사로부터 사업승인 인허가 절차를 위한 토지사용 가승인을 받았지만 분양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미건종건 권영주 본부장은 “분양을 내년으로 미루고 싶지만 오는 2007년 중반까지 아파트입주 시기를 맞춰야 해 올해를 넘길 수 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분양시기와 맞물려 분양가도 고민거리다. 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가 동탄지구에 적용될지 아직 미지수지만 연내 시행시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건설교통부가 건물의 고층화와 녹지 확대를 유도하면서 공사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탄지구는 지난해 말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서 단지별로 25~30층의 고층비율이 높아지고 전 주차장을 지하화해 단지내 녹지율은 45~50%에 육박하고 있다. 1단계 지역은 용적률이 170~180%로 시범단지 용적률(200%)에 비해 다소 낮지만 건물은 25~30층의 탑상형 고층건물로 짓도록 설계자문을 받은 상태다. 1단계에 참여하는 M건설사의 경우 건교부내 도시경관계획 자문단(MP)에 단지설계안을 제출했다가 4번이나 재심을 받기도 했다. M건설 관계자는 “정부 방침대로 지하주차장과 고층건물을 지을 경우 공사비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원가연동제와 공사비, 침체된 분양시장 등으로 분양일정 잡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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