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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락앤락, "홈쇼핑 매출 감소로 재고 늘어… 연말 기점으로 실적 좋아질 것"


락앤락이 올해 실적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장중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쌓이고 있다. 특히 증권사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락앤락의 주가는 3만5,000원을 넘어서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2ㆍ4분기까지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364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00억원,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161억원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에 주가도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최근 재고 물량이 쌓이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홈쇼핑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재고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에서는 올해 재고 부분을 모두 털어내고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올해 실적 목표치를 기존 매출 5,800억원, 영업이익 1,044억원에서 각각 9.4%, 26.4% 낮춘 5,300억원, 769억원으로 수정했다.

Q. 최근 주가가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안좋은데.

A. 국내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홈쇼핑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재고가 쌓인 것이 문제다. 재고물량을 모두 털어내고 가기 위해 실적 목표치로 하향조정했다.

Q.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물건을 생산할텐데 재고가 쌓인 이유가 무엇인가.

A. 국내 시장에서 큰 매출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홈쇼핑 매출이 크게 줄었다. 홈쇼핑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나가는 물량이 많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재고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홈쇼핑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재고가 자연스럽게 쌓이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홈쇼핑 매출이 줄어들었던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Q. 홈쇼핑 부분의 매출 비중은 어느정도인가.

A. 홈쇼핑은 국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에서는 홈쇼핑 채널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14.1% 하락한 1,6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Q. 국내 시장에서의 플러스 성장은 언제쯤일까.

A. 연말을 기점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단 제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Q. 해외 사업부분은 어떤가.

A.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별도법인을 설립해 해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으로 매출 성장에는 이상이 없다. 매출성장세가 26% 이상 올라가고 있다. 현재는 중국 2, 3선 도시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매출액 성장세는 26.2%로 탄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Q.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지역은.

A.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새롭게 생기고 있는 시장이다보니 국내에 비해서는 매출 성장세가 높은 편이다. 연결기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Q. 최근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데 회사측에서의 전망은.

A. 지금까지 회사에서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것이 영업쪽과 잘 맞물려 돌아가면 문제가 없는데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러지 못한 점이 있다. 상장한지 오래되지 않은 가운데 단기간에 성장을 많이 하다 보니 성장통이 생긴 것 같다. 자연스럽게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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