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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건보 개혁 반드시 할것"

강력 의지 불구 반대여론 높아 연내 입법은 미지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나는 건강보험 개혁을 대의로 내세운 첫 번째 대통령은 아니지만 반드시 (건강보험 개혁을 추진하는) 마지막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건강보험 개혁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상하 양원 합동 연설에서 "말다툼을 벌이거나 싸울 시간은 끝났다. 지금은 행동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해 최대 국정과제로 삼은 건강보험 개혁 추진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반대의견이 다소 높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어 오마바 행정부의 희망대로 연내 입법 완료가 될 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이는 공화당을 향해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은 양당이 최상의 안을 모아 국민에게 우리가 여전히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건강보험 개혁을 통해 국민에게 보답할 때"라며 초당적인 협력 호소했다. 그는 이어 "건강보험의 개혁 목표가 아프거나 가장 필요할 때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보험사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반대 로비에 혈안에 된 보험사에 직격탄을 날리고 "경쟁을 통해 보험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지 기존의 보험 혜택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의회 연설에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중인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을 제외한 힐러리 클린턴 국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 등 각료 전원이 배석했다. 또 케네디 의원의 부인인 비키 여사는 의회 방청석에 나와 퍼스트레이디인 미셸여사 곁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으며 케네디의 두 아들과 다른 가족들도 함께 연설을 경청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처리 방식에 대한 미국 국민의 불만족도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이날 오바마 연설을 수 시간 앞두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처리를 둘러싼 미국민의 불 만족도는 52%였다. 7월 조사에서 43%를 기록했던 불만족도가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불만족도도 49%로 조사돼 지난 9월의 42%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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