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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獨프랑크푸르트에 유럽총괄법인 신사옥 준공<BR>디자인센터도 함께 준공“글로벌 거점 부상”<BR>“2010년엔 60만대 팔아 점유율 2.7% 달성”


기아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새로운 전략기지를 세우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아차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총괄부사장, 현지 대리점 관계자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총괄법인(KME) 및 디자인센터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신사옥에는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ㆍ서비스 분야를 총괄하는 유럽총괄법인과 함께 유럽풍 신차 개발에 집중할 디자인센터까지 들어서 명실상부한 유럽 네트워크의 심장부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번 유럽거점 개편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유럽시장에서 모두 60만대 이상을 판매해 2.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신사옥은 유럽에서 기아차의 미래를 이끌 전략적 기지”라며 “독립된 유럽디자인센터는 기아차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일 디자인센터는 기아차의 주요 경영전략인 ‘디자인 경영’을 유럽 현지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미국 LA의 기아차 디자인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북미 소비자들의 요구와 취향에 맞는 신차 개발에도 나서는 등 글로벌 거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그동안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ㆍ기아차 유럽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엔진 및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왔다. 기아차는 또 KME와 슬로바키아 현지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근 유럽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씨드와 스포티지의 인기몰이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심장부인 프랑크푸르트에 새 둥지를 마련함으로써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유럽 자동차 딜러들의 의욕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유럽 전략기지로서 KME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230여명(디자인 연구원 40명 포함)인 근무인력을 35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KME 신사옥은 4,000㎡의 대지 위에 연건평 2만8,000㎡(지상 11층, 지하 2층), 47.5m 높이로 세워진 최첨단 다기능 복합건물로 세계 3대 무역전시장인 메쎄(messe)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신사옥 3~6층에는 유럽디자인센터의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신차 품평회장 등이 들어섰으며 품평회장은 자연광 상태에서도 차량의 색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붕을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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