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37ㆍ사진)이 데뷔 22년만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8일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에 따르면 임창정은 드라마 ‘지운수대통’(가제)의 주인공 ‘지운수’역에 캐스팅됐다. 임창정이 연기하게 될 ‘지운수’ 는 하는 일마다 되는 게 없는 불운의 사나이다. 평범한 회사의 총무과 직원으로 무조건 가늘고 길게 모든 일에 절대 먼저 나서는 일이 없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을 맞게 되면서 그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지운수대통’은 올해로 22년차 배우인 임창정이 첫 드라마 주연을 맡는 작품이 된다. 지난 1990년 데뷔한 임창정은 이듬해에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 후 총 31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는 ‘한국의 짐 캐리’로 불릴 만큼 코믹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 중 21편에서는 주연을 맡았지만 드라마와는 인연이 없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0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도 특별출연에 그쳤다. 드라마 ‘지운수대통’은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의 백진동 프로듀서가 설립한 제작사 미디어100에서 제작을 맡고 ‘광끼’, ‘구미호외전’ 등의 이경미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드라마는 내년 방송 예정으로 제작사측은 “현재 공중파 편성 일정을 조율 중” 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영화 ‘따이공’의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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