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와 은행·보험사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60여명을 소집해 금융권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26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오는 2월3일 신제윤 위원장이 주재하고 금융사 CEO 60여명과 진웅섭 금감원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들이 참석하는 '금융혁신 및 금융발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권의 보신주의를 질타하며 브레인스토밍을 제안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미나에서는 금융과 정보기술(IT) 융합, 핀테크와 모험자본 등 금융분야의 새로운 트랜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 후 금융 혁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고 처장은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을 강화하며 금융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핀테크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 등 정책 발표에 앞서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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