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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금 주식투자 1조원 늘려
입력2004-05-30 10:56:01
수정
2004.05.30 10:56:01
복지부 연금기금운용계획 확정
내년에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가 1조원 정도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을 확정지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주식 투자액은 올해보다 1조원 증가한 5조원이 돼, 전체 기금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에서 9.7%로 올라가게 된다. 국내 주식 투자액은 4조7천억원, 해외 주식 투자액은 3천억원으로 짜여졌다.
이에 반해 기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의 경우는 올해보다 1조2천900여억원이 줄어든 50조2천212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체 투자는 올해보다 6천억원 늘어난 1조6천억원을 책정했다.
내년 위탁투자액은 8조7천억원 규모로 정했으며, 전체자산에서 위탁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8.7%에서 내년에는 10.9%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금 적립액은 올연말 139조4천833억원에서 165조2천3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복지부는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당초 계획한 투자액에서 `허용 범위'를 설정, 이 범위내에서 투자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주식의 경우 투자 목표액이 4조7천억원이나 투자허용액은 3조8천38억-5조5천962억원으로, 해외주식은 3천억원을 기준으로 하되 2천513억-3천487억원 내에서투자가 가능토록 했다.
국내채권은 45조2천212억원을 기준으로 43조5천647억-46조8천777억원까지, 해외채권은 5조원을 기준으로 4조8천304억-5조1천696억원의 투자를 허용해놓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금운용지침에서 기금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적 자산배분 원칙을 명시했고, 연간 자산배분을 기금운용위에서 결정토록 명문화했다"면서 "자산군별 투자지침, 위험관리, 성가평가, 의결권 행사, 기금운용직원 행동준칙 등 기본방향도 지침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장부가 기준)은 7.98%였으며, 금융부문의 경우 8.5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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