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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고내 나토군에 가전품 공급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내전이 끝난 구(舊)유고지역에 주둔중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평화유지군과 국제기구 사무실 등에 한국 가전제품이 독점 공급한다.LG전자는 나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 주둔 다국적평화유지군(SFOR)에 룸에어컨 등 가전제품 독점 공급 파트너로 선정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현지에 새로 설립된 주둔 평화유지군의 사무건물 및 거주시설은 물론 사라예보에 위치한 미국과 영국,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의 대사관과 UNDP(유엔개발기구),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유럽의회 등 사라예보 현지의 국제기구 사무실에도 가전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LG전자가 구 유고지역 소재 국제기구에 가전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 것은 지난 96년부터 현지에 진출해 내전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거래선을 개척, 현지의 LG전자 딜러들이 강력한 마케팅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토측은 구 유고지역 이외에 주변국의 나토 주둔군 사령부와 LG전자의 거래 파트너 관계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전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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