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대성, 양키스 입단 급물살

구대성(35)의 뉴욕 양키스 입단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구대성의 12월초 미국 방문을 놓고 양키스와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에이전트 조동윤씨도 일단은 뉴욕 연고지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부인을 하지 않고 있다. 결국 구대성이 입단할 구단은 양키스와 뉴욕 메츠 가운데 한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팀 사정을 살펴보면 메츠보다는 역시 양키스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에서 구대성의 보직이 될 왼손 셋업맨이 양키스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양키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는 20명의 투수가 올라 있으며 왼손 투수는 펠릭스 헤레디아와 브래드 핼세이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알렉스 그래맨과 헬세이는 선발 요원으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고 또 다른 왼손 투수 숀 헨은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마이너리거다. 내세울만한 왼손 중간계투 요원이라고는 헤레디아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나마 헤레디아는 지난 시즌 47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6.28를 기록하고 시즌 중반 마이너리그로 쫓겨내려가는 등 전혀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메츠도 왼손투수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메츠에는 왼손 셋업맨 마이크 스탠턴이 버티고 있다. 2003년 3년 계약을 한 스탠튼은 내년 연봉이 중간계투 요원으로는 최상급이 400만달러나 돼 메츠로서도 반드시 스탠튼을 활용해야 할 입장이다.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미 지난 시즌 초반부터 한 한국인 인사를 동원해 구대성의 조기 입단 가능성까지 타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지난 시즌 중반에는 스카우트를 파견해 구대성이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양키스행에 변수가 있다면 여전히 메츠다. 메츠는 4년 전 구대성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 1천만달러가 넘는 조건을제시하면 구대성을 잡으려 했다. 당시 구대성을 높이 평가한 메츠 스카우트 책임자가 오마 미나야 단장이 얼마 전 메츠 단장으로 부임해 구대성 영입에 관심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정황상 구대성은 메츠를 차선책으로 남겨놓고 일단은 양키스 입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