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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월가전망] 추가하락 제한적…바닥다지기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발표된 취약한 2분기 경제성장률(3%)과 사상 최고를 기록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확연히 감지되고 있다. 다우지수 1만선과 나스닥지수 1,880선이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지수가 이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는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한달간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기업들의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8% 남짓 폭락했고 다우와 S&P500지수도 각각 2.8%, 3.4% 곤두박질치며 값싼 주식이 더욱 싸졌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번 주 미 주식시장은 바닥을 잡아가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유코스 사태 등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고유가가 주가 상승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6일(현지시각) 발표되는 7월 신규 고용지표가 평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은 지난 6월 11만2,000개에 불과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고 이는 향후 미국 경제성장을 의심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7월 신규 고용은 23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세를 나타내는 주가가 상승전환 할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인롤 인베스트먼트의 알프레드 쿠겔 수석 투자전략가는 “7월 일자리 창출이 20만개를 넘어선다면 이는 고용시장 회복에 회의적이었던 시장심리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고용지표는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10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월가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되는 다른 거시지표는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7월 제조업지수는 61.2%로 6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6월 개인소득과 건설지출도 각각 0.2%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배럴 당 44달러선에 육박한 고유가가 유코스 사태와 테러불안 등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한다면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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