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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근로 송금액 730억弗
입력2000-12-19 00:00:00
수정
2000.12.19 00:00:00
해외근로 송금액 730억弗
해외 이주근로자들이 비교적 낮은 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본국에 송금하는 액수는 7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8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LO는 이날 제1회 유엔 국제이주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주 근로자의 본국 송금액은 국제외환거래에 있어 석유수출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 근로자의 본국 송금은 특히 상당수 국가들에게 외국인 직접투자나 외국 원조을 합친 것을 능가하는 외환조달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고 ILO는 덧붙였다.
ILO는 그러나 오늘날 이민의 많은 부분이 탈법적으로 이뤄질 뿐 아니라 허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주자들이 학대와 착취를 강요당하는 상황에 스스로 노출되고있다고 지적했다.
/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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