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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갖고오지 말고, 탐구영역 시험방식 주의

수능날 수험생 유의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휴대폰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나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이를 사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있다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수험생들이 응시 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은 사회ㆍ과학ㆍ직업 탐구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 수와 상관없이 본인이 응시한 탐구영역별로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험 시간 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개인용 문제지 보관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장 별로 40만개의 개인 손 소독제와 34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능은 플루시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종플루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11일 수험표 교부시 발열 검사에 협조하고 시험 당일 1인당 2개씩 지급하는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증세가 있는 수험생은 고사본부에 사전 신고해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할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모든 고사장에 보건교사 배치를 완료했으며 시내 11개 병원을 병원시험장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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