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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매출 0.2% ㈜LG에 '이름값' 지급

LG전자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2%를 ㈜LG에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3년으로 이후에는 재협상을 벌이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연결 매출이 29조원이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LG에 내게 될 브랜드 사용료는 연간 5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LG화학이 LG전자와 비슷한 브랜드 사용료 지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LG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LG전자도 계약을 체결, 나머지 LG 계열사들도 조만간 브랜드 사용료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 것으로 보인다. ㈜LG는 연간 1,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브랜드사용료 수입을 브랜드의 법적 보호 및 관리, 브랜드 광고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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