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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내년9월 1,050원까지 하락"

스티븐 리치 씨티그룹 이사… "한국경제 회복따라 가속화"

스티븐 리치 씨티그룹 외환담당 이사는 약달러 추세가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치 이사는 16일(현지시간) 미 한국상공회의소(회장 안명규)가 뉴욕에서 개최한 환율 세미나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내년 3월 1,100원에 이어 내년 9월에는 1,05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치 이사는 "한국 경제는 금융위기에서 신속히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로 원ㆍ달러 환율은 한국경제 회복속도에 따라 더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치 이사는 약달러의 배경으로 ▦미국의 장기 저금리 유지 및 더딘 경제 회복 속도 ▦중국 위안화의 저평가로 인한 상대적 강세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다변화 ▦글로벌 불균형 해소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 지속적인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리치 이사는 달러ㆍ유로 환율은 연말에 유로당 1.52달러에서 내년 3월 1.55달러로 떨어진 뒤 연말께 1.48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유로환율은 달러당 1.4893에 거래됐다. 반면 엔화는 일본이 미국보다 제로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 달러당 90엔에서 내년 중 달러당 92~93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리치 이사는 중국 위안화와 관련, 전날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상기시킨 뒤 "중국이 제2의 경제대국이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위안화 더딘 절상속도를 간접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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