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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윤송이, 남편 회사 부사장으로 영입


윤송이(33) 전 SK텔레콤 상무가 온라인 게임개발업체 엔씨소프트에 영입됐다. 엔씨소프트측은 4일 지난해 엔씨소프트 대표인 김택진 사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윤씨가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로 오는 10일부터 정식 출근한다고 밝혔다. 신임 윤 부사장은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한 뒤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24세에는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천재소녀'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MIT 졸업 후에는 맥킨지& 컴퍼니 매니저, 와이더댄닷컴 이사를 거쳐 2004년 3월 28세의 나이로 SK텔레콤 임원에 임명돼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미국의 저명한 잡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SK텔레콤 재직 시절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지금의 남편인 김 사장을 만나 결혼한 윤 부사장은 최근 2세를 출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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