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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주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불똥이 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LIG손해보험이 6.30% 밀린 것을 비롯해 삼성화재(-3.03%), 동부화재(-4.43%), 메리츠화재(-4.18%), 현대해상(-1.13%) 등 관련 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 같은 급락은 채무담보증권(CDO) 등 손보사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부분의 손실확대 가능성과 대표주인 삼성화재의 삼성 특검 관련 악재가 불거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CDO 관련 상각 규모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수익성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자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손보사들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상각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CDO 중 서브프라임 관련 잔액은 LIG손보 260억원, 현대해상 60억원, 동부화재 100억원, 메리츠화재 100억원 정도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관련 손실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대부분 손보사들의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추가 상각에 따른 손실이 반영될 경우 4ㆍ4분기(1~3월)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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