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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철강수요산업 원가상승 압력 2-6%"

철강산업은 18%..공급부족 단기 해소 난망

최근 철강제품 가격상승에 따라 자동차, 조선,기계, 건설산업 등은 2-6%, 철강산업은 18% 정도의 원가상승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27일 '철강재 가격급등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1년간 국내외 철강제품의 가격인상으로 자동차는 2.6%, 조선 6.1%, 일반기계 3.8%,건설 2.1% 등의 직접적인 원가상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강중간재 투입률이 70% 수준인 철강산업의 경우 선철과 합금철, 빌렛,슬라브 등 반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상승 압력요인이 1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 하반기 이후 1년간 국내 철강제품 가격이 후판 38.6%, 열연강판 50.7%, 냉연강판 35%, 철근 36.1%, 용융아연도강판 29.5%가 상승했으며, 3년전과 비교하면 용융아연도강판은 49%, 열연강판은 71%나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국제 철강재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올라 핫코일은 지난해에 비해 101.4%, 형강 90.1%, 철근 81.4%, 후판 76.5%, 냉연강판 73%, 아연도강판 68.6% 등 대부분 품목의작년 대비 가격상승률이 70-100%에 달했다고 산업연구원측은 밝혔다. 현재 세계 철강생산능력은 10억t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반적인 철강설비의 가동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공급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국제 철강재 가격이 작년말부터 급등, 올 3월 정점을 이룬 뒤 하향안정세를 보이다가 6월 이후 재상승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최근 가격 급등이 수요요인에서 비롯된 만큼 높은 가격은 공급이 늘어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한 선임연구위원은 이와관련 "공급확대를 위한 유휴설비의 재가동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며 설비 신.증설도 정상가동까지는 최소한 3년 이상이 소요될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철강 및 철강 수요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철강재가 높은 가격을유지한다는 가정하에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철강수요업체들은 소재 조달의 탄력 운용, 기업수익구조 및 생산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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