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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타이밍 정치 다시 부각

■ 安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 선언<br>단일화 무게추 문재인 쪽으로 움직이자 제동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안철수 능력
안철수의 타이밍 정치 다시 부각■ 安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 선언단일화 무게추 문재인 쪽으로 움직이자 제동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4일 단일화 협상의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의 '타이밍 정치'에 정치권이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다. 팽팽하던 단일화 무게 추가 지난 6일 단일화 회동 후 일주일가량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쪽으로 움직일 조짐을 보이자 안 후보가 곧장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한껏 고무됐다.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 공개된 한 여론조사 결과 3자구도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를 제쳤다"며 "적합도와 지지도ㆍ경쟁력 모두 앞섰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최근 상승세가 단일화 합의 후 문 후보의 통 큰 면모와 국정 안정감이 부각되고 전국적 당조직과 의원 및 보좌진 등의 바닥 민심 훑기가 어우러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안 후보 측은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의 우위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지지율이 도미노로 급격히 빠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 12일 안 후보의 부산대 강연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썰렁함으로 객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안 후보가 밝힌 의원 수 최대 100명 감축 등 비현실적 주장과 허약한 지지 기반이 부각돼 수권능력에 대한 의문도 커져갔다.



하지만 안 후보가 이날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그 책임을 문 후보 측에 돌려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는 협상 재개 시점 등을 놓고 다시 안 후보에게 돌아갔다. 안 후보는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 출판(7월19일)이나 출마 선언(9월19일) 등을 여론의 관심이 떨어지거나 지지율 흐름이 불리해질 수 있는 순간에 터뜨려 '타이밍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 후보가 지난달 말 단일화 협상 착수를 11월10일 이후로 시사하자 새누리당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안철수식 타이밍의 정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문 후보에게 역전되자 안 후보는 5일 전남대 강연에서 전격적으로 단일화 회동을 제안해 또 한번 '타이밍의 귀재'라는 말을 들으며 "정치감각이 기존 정치인 뺨친다"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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