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도시 중점육성 균형발전 기반으로" ■ 과학CEO포럼 주제발표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28일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 제6회 과학 CEO 포럼에 참석,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28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린 제6회 과학CEO포럼(회장 정근모)에서 과학문화도시를 통해 과학문화 운동을 풀뿌리 지역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기반으로 삼겠다며 지역사회와 정부ㆍ기업의 관심을 강조했다. 다음은 최 이사장이 이날 강연한 ‘사이언스코리아(Science Korea) 운동의 향후 전개 방향-과학문화도시사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문의 주요 내용. “지난 4월 선포된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은 과학기술 지식을 근간으로 하고 과학정신을 뿌리로 해 우리나라를 선진화하려는 범사회적인 과학문화 확산운동이다. 미래를 위한 혁신역량 강화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학지식에 바탕한 기술혁신 및 과학정신에 기초한 사회혁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시스템 혁신이 삼위일체가 되는 총체적 혁신 기반조성 사업이다. 이 운동의 중심에는 과학문화도시가 있다. 과학문화도시가 지역 차원에서 사회ㆍ문화적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는 풀뿌리 과학문화 확산운동의 구심점이 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모든 계층과 부분에 과학기술이 스며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과학문화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의 과학기술기관, 정부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로써 지역문화의 혁신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조성, 풍요롭고 합리적인 선진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과학문화도시는 현재까지 포항ㆍ충주ㆍ서귀포 등 18곳이 선정됐다. 내년에도 12곳을 추가할 생각이다. 대상지는 우선 1단계로 중소도시에서 시작, 2단계로 특별시ㆍ광역시 등의 자치구, 마지막 3단계에는 군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않다. 먼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정부의 유사사업이 너무 많다.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사업이나 행정자치부ㆍ문화관광부ㆍ정보통신부 등에서 각각의 지역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연결됨으로써,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주도ㆍ정부후원’이라는 기본 패러다임을 분명히 하고 관련 부처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확립과 함께 법률ㆍ과학문화콘텐츠 개발 등 제도적ㆍ물리적 하부구조의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12-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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