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 기도를 집전하면서 “불법 거래로 무기를 팔아먹기 위한 상업적인 전쟁이 존재하며, 이것이 우리가 함께 뭉쳐 맞서 싸워야 하는 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을 시리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금식과 기도의 날로 선언했던 교황은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은 골육상잔의 증오와 이를 부추기는 거짓말 등 모든 종류의 폭력을 거부하고, 무기 확산과 불법 무기 거래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파괴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이 분쟁의 해법을 찾아내기 위한 헌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시리아 등지의 내전과 폭력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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