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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동군사연습은 핵 전면전 선전포고"

조평통 "강행 땐 남북 파국 위기"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한미 군 당국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핵 전면 대결전의 선전포고"라며 전면 중지를 요구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이번 한미합동군사연습을 "북남관계 개선과 대화에 대한 전면부정"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며 파멸을 초래할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을 중지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 핵전쟁 연습을 강행하면서 끝끝내 군사적 도발을 해오는 경우 북남관계가 파국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참화와 재난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고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계기와 대화의 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남조선 집권자가 한 말이 가짜이며 속으로는 딴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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