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캐리비안베이 최대 50% 깎아주고<br>어학연수·황금열쇠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지겨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대출금리도 오르는 등 이래저래 지갑이 얇아지는 일 뿐이다. 3만원을 훌쩍 넘는 워터파크 입장료와 성수기를 틈타 크게 오른 숙박시설 이용료 등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1년에 한번 있는 가족과의 여름휴가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가슴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신용카드를 잘 챙겨보자. 카드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최대 50% 할인, 해외여행 및 항공권 할인 등과 더불어 휴가철 카드이용 고객에게 어학연수, 황금열쇠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귀찮더라도 조금만 꼼곰히 살펴보면 의외로 큰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휴가비 이상의 경품도 챙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7~8월 두 달간 오션월드과 캐리비안베이 등 전국 26개 유명 워터파크 등에서 카드사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필리핀 어학캠프(5주), LG전자 42인치 3D TV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올댓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행사가 진행 중인 워터파크 중 가고 싶은 곳에 투표만 해도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권(5,000원)을 증정한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실내에서 공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뮤지컬 '잭 더 리퍼' 최대 40%, 뮤지컬 '삼총사' 15%, 전시회 '요셉 보이스전' 20%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음달 20일까지 경포대 해수욕장 인근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뒤 해수욕장 내에 마련된 '신한카드존'을 방문하면 파라솔ㆍ튜브ㆍ비치의자 중 하나를 무료로 빌려준다. 경포대에 마련된 바나나보트ㆍ플라이피쉬ㆍ제트스키 이용 시 5,000원을 깎아준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에서 입장권을 사면 동반 어린이 1인(만36개월~만12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또 다음달 말까지는 괌 PIC, 세부 임페이얼팰리스 등 유명 리조트에서 3박 이상 예약하면 1박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괌 웨스틴, 세부 막탄 샹그릴라 등은 3박~4박 예약 시 1박 무료, 체크아웃 연장, 아동석식 무료식사권 등 리조트 부대시설 이용금액을 할인해준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오는 9월15일까지 경호강, 내린천, 동강, 한탄강, 오대천 등 전국 5대강에서 레프팅 상품을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하면 최대 40% 깎아준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숙박업종, LPG 주유소, 면세점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7~8월 두 달 간 한화 설악 워터피아 입장권을 본인 40%, 동반 4인 20% 할인해준다. 쉐라톤 워커힐호텔 리버파크 야외수영장 10%, 그랜드 힐튼호텔ㆍ서울 로얄호텔 숙박‧수영장 패키지 상품을 2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다음달 26일까지 해외 이용금액과 면세점(롯데, 동화, 워커힐, 제주JDC, 제주JTO) 이용금액을 합산한 금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2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이밖에도 제주항공ㆍ진에어ㆍ티웨이항공ㆍ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면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KB국민카드는 이달 22일까지 대명 오션월드 입장권을 고객 본인에게 2만원에 판매하고, 동반 3인까지 20%~30% 할인해준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평창의 피크아일랜드는 50%, 설악워터피아는 40%를 깎아준다. 해외여행에서 KB국민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을 위해서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사면 최대 10만원 캐시백 해준다.
현대카드는 이달 29일까지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항공을 예약한 뒤 24시간 이내에 결제하면 최대 12%를 할인해 준다. 100만원짜리 상품을 구입할 경우 12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현대카드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서 쿠폰번호를 확인한 뒤 온라인 결제 요청 시 입력하면 된다. 또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 등 전국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30~50%를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디지털프라자ㆍ하이마트ㆍ전자랜드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100만원을 캐시백 해주고, 7월 한달 동안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은 롯데마트와 롯데마트몰에서 1년간 이용금액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백화점, 주유소, 할인점, 숙박, 레저, 골프장, 여행사, 항공, 철도, 렌터카 등의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하면 황금열쇠(10명), 특급호텔 1박 숙식권(2인기준, 25명), 1박 2일 캠핑카 렌트이용권(100명), 편의점 스타벅스커피 모바일 교환권(5,000명) 등의 경품을 준다. 또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블루캐니언 등 전국 워터파크에서 최대 40%의 할인을 제공하며 행사기간 중 해당 워터파크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준다. 이외에도 다음달 말까지 비씨카드 여행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패키지 등을 결제하는 회원들에게 5~11%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