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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3% 오르는데 원화는 6% 추락…변동성 주요국 최고[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9월 이후 원화 약세 주요국 최고 수준

SK하이닉스 6년 만 순현금 전환 성공

美 동맹국 무기 개발비 부과 시작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달러 오를 때 원화만 추락... 반도체는 현금 쌓았다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원화 약세 심화: 9월 중순 이후 달러인덱스가 3.1% 상승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6.1%나 치솟으며 엔화(4.6%)와 위안화(0.1%)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경로 불투명,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K기업 체질 개선: SK하이닉스가 올 들어 9월까지 영업이익 28조 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평균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빅파마의 한국 기업 신뢰가 크게 높아지면서 기술 경쟁력이 재무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부담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동맹국 무기 개발 수수료 면제를 폐지하면서 한국이 2억 5000만 달러(약 3639억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방비 증액과 예금·대출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달러인덱스 3% 오를 때 원화 가치 6% 하락”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지난 9월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달러인덱스가 96.6에서 99.7로 약 3.1% 오르는 동안 원·달러 환율이 1378.9원에서 1463.3원으로 6.1%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엔·달러 환율 변동률은 4.6%, 달러·유로는 -1.7%, 위안·달러는 0.1%에 그쳐 원화 평가 절하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미국 관세 정책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단기자금시장의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또한 코스피가 연초 대비 약 76%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가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영업익 급증 SK하이닉스 ‘3.7조 현금부자’ 등극

SK하이닉스가 올 들어 9월까지 영업이익 28조 367억 원을 벌어들이며 2019년 2분기 이후 6년여 만에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7조 8454억 원으로 1년 전(10조 8579억 원) 대비 17조 원가량 급증했고, 차입금 24조 787억 원보다 3조 7667억 원 많은 순현금 상태가 됐다. 3분기 미국 매출은 17조 345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으며, 특히 엔비디아에 올 들어 3분기까지 17조 35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투자 업계는 4분기 영업이익을 14조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3. 기술수출·신약·M&A…빅파마 홀린 K바이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은 16건, 총 계약 규모는 134억 9362만 달러로 1건당 평균 8억 4000만 달러(약 1조 2226억 원)에 달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21년 평균 계약 규모 3억 2000만 달러의 약 2.6배 수준이다. 한미약품(128940)이 2015년 업계 최초로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한 지 10년 만에 평균 계약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알테오젠(196170)·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의 성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뢰가 쌓였다”며 “선급금 확대와 지분 투자까지 포함하는 질적 도약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테슬라, 저가형 80% 中서 조달…LG엔솔·삼성SDI 등 대안 부상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해 탈중국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저가 기본형에 사용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비중이 전체의 약 40%인데, 그중 80%를 중국 CATL이 공급해왔으나 올해 들어 관세 부담과 세액공제 불가 등으로 미국산 차량에서 CATL 배터리를 배제했다. 테슬라는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생산은 내년 1분기부터나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자체 공장으로 ‘미국산 배터리’ 공급이 가능하고 테슬라와 ESS 분야 3년간 6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도 테슬라와 연 3조 원 규모 공급을 논의 중이다.

5. 국고채 불안에 꼬이는 금융시장…예금·대출금리 줄줄이 오른다

14일 기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2%포인트 오른 연 2.944%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3.126%와 3.317%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이달 13일까지 외국인들은 국고채 10년 선물 2조 381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내년 국고채 발행 예상 규모가 232조 원으로 올해보다 12%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399%로 상승했고, 4대 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3.93~6.06%로 2년 만에 상단이 6%를 상회했다. SC제일은행과 전북은행 등에서 다시 3%대 예금금리가 등장하고 있다.

6. 美 동맹국에도 무기 개발비 부과…韓, 2.5억弗 추가 부담해야

미국 정부가 동맹국에 면제해줬던 ‘무기 개발 수수료(NC·비반복비용)’ 면제 혜택을 폐지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미 정부가 8월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NC는 무기 개발 시 발생한 초기 개발비·설계비·시험 비용 등으로 미국산 무기 가격의 5%가량에 해당한다.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포함된 2030년까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한 250억 달러의 미국산 무기 중 약 50억 달러가 FMS(대외무기판매) 방식으로 구매되며, 여기에 5% NC가 적용될 경우 약 2억 5000만 달러(약 3639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미 정부는 일본·호주 등 동맹국들에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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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17일 (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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