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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용산 사옥부지 매각

캐나다社에 3,200만弗…정공지분은 94억원에쌍용양회가 캐나다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타갈다(Tagalder Group) 그룹에 서울 용산의 삼각지 부지를 3,200만 달러(416억원)에 매각했다. 또 쌍용정공 지분을 한누리투자증권에 94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용양회는 타갈다그룹의 한국법인으로 부동산 매매ㆍ임대ㆍ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모건 아담스 코리아와 양회 등 6개 계열사가 갖고 있는 삼각지부지 매각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부지는 쌍용양회가 외환위기 이전에 신사옥 건립을 위해 확보한 구(舊) 상명여고 터중 4,256평으로 나머지 1,000여평도 추가매각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또 양회ㆍ쌍용ㆍ쌍용캐피탈이 보유한 쌍용정공 지분을 지난 27일자로 한누리투자증권에 94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은 397만9,726주(50.4%)로 조건은 최근 3개월 평균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가산한 주당 2,400원이다. 쌍용양회는 이에 앞서 쌍용화재 지분 11.1%를 미국계 투자펀드 PCI인베스트텍에 124억원을 받고 처분했다. 쌍용양회와 채권단은 현재 쌍용정보통신 지분 67%를 팔기 위해 미국 등 외국 투자펀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평리조트 지분 50%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연말까지 정보통신 지분매각이 완료되면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된다"며 "향후 시멘트, 무역, 건설을 중심으로 한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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