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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국산시대’/삼성항공 독자개발… 「줌」 기능등 갖춰
입력1997-06-07 00:00:00
수정
1997.06.07 00:00:00
김희중 기자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카메라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삼성은 지난 93년부터 30억원을 들여 디지털카메라 개발에 착수해 6일 「삼성케녹스SSC410N」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카메라는 촬영한 영상을 메모리반도체에 저장해 사진의 현상과 인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편집, 전송, 인쇄할 수 있는 카메라로 최근 개인용컴퓨터나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이 개발한 제품은 41만화소로 4메가바이트 메모리카드에 최대 1백20장까지 찍을 수 있으며 자동 및 수동초점조절기능과 플래시가 부착돼 있어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영상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기능과 카메라에서 컴퓨터에 전송할 수 있는 통신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촬영한 영상을 LCD(Liquid Crystal Display·액정화면표시장치)모니터나 TV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어기능도 있어 잘못 촬영한 화상은 바로 지우고 다시 찍을 수도 있다.
특히 기존의 제품에는 없는 3배줌기능과 최소 1㎝거리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앨범인 「삼성포토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컴퓨터에서 촬영한 화상을 편집하거나 인터넷 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앨범처럼 파일로 만들어 저장할 수도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케녹스SSC410N」의 소비자가격은 액세서리와 어댑터, 편집용 전자앨범 등을 포함해 1백38만원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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