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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가 최대 복병"

"변덕스런 날씨가 최대 복병"美뒤모리에클래식, 김미현·박세리등 참가 「변덕스런 날씨를 극복하라.」 10일 밤(한국시간) 막을 올린 2000시즌 미국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의 대회장소인 캐나다 퀘벡의 로열오타와 GC의 변덕스런 날씨에 참가선수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거의 매일 소나기가 내려 시간대에 따라 코스상태가 다르고, 지난주 미켈럽라이트클래식이 열렸던 미국의 세인트루이스보다 10도 이상이나 떨어진 섭씨 24도 정도의 기온을 보여 선수들은 컨디션조절에 애를 먹었다. 또 페어웨이는 좁고 긴데다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그린은 작고 빨라 코스공략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의 참가선수들은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며 『강한 바람까지 불면 코스를 공략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LPGA의 한 관계자는 코스가 어려운 만큼 8언더파 정도면 우승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 김미현 "시즌 첫승 자신있다" ○…김미현(23)이 개막직전 열린 프로암대회에서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정종문 사장 등과 한조를 이뤄 우승, 기분좋게 대회에 출전.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6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미현은 『작년과 코스는 다르지만 뒤모리에는 기분이 좋은 대회』라며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 박세리 "욕심없는 경기할 것" ○…박세리는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기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욕심을 내지 않고 정확하게만 치면 예전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박세리는 이날 프로암대회에서 휴가기간을 이용해 참가한 김삼훈 캐나다 대사, 설영기 대한여행사 사장 등과 함께 라운드. ○…미켈럽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정(20)은 상금랭킹 62위로 60명이 참가한 프로암대회에 아깝게 탈락해 실전 코스점검의 기회를 놓쳤다. 이 때문에 드라이빙레인지와 퍼팅그린에서 샷을 가다듬은 장정은 『올해 상금목표를 40위권 진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이 이번 뒤모리에클래식 서브 스폰서로 참가, 한국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디어센터에 비치된 TV 등 각종 전자제품을 제공하기도. 입력시간 2000/08/10 16:5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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