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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EU 반독점 분쟁 3년만에 매듭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포털 구글이 5일(현지시간) 3년에 걸친 유럽연합(EU)과의 반독점 분쟁을 매듭지었다.

이날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낸 e메일 성명에 따르면 구글은 단어 검색시 자신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 경쟁업체 서비스의 연결 링크 3개도 같이 노출하기로 합의했다.

경쟁사는 링크가 한 번 표시될 때마다 3유로센트(약 4센트)의 비용을 내야 한다. 구글은 이 합의안을 5년간 준수하는 대신 반독점 관련 벌금이나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길고 어려운 협상 끝에 구글이 제시한 새 타결책이 독점에 대한 EU 집행위원회의 우려를 덜기에 충분했다"며 "이제 소비자가 경쟁사 간 서비스를 비교해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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