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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7가지 문화코드로 읽는 중국인의 마음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br>(유광종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7가지 문화코드로 읽는 중국인의 마음이다. 중국은 여전히 알 수 없는 나라다. 뉴스에서, 여행지에서 혹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접하는 중국인의 모습은 다양하다. 겉과 속이 달라 오해하고 낭패를 보기 일쑤다. '논어'나 '사기' 등 옛 고전에 익숙한 국가이지만 표리부동한 태도나 철저하게 돈을 좇는 태도에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중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바르게 살기보다는 현실의 이익을 더 중시하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중국인을 보는 시선 역시 이중적이고 이분법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갖게 된 경외감과 그들의 특이한 문화적 환경을 얕잡아보는 멸시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에서 유학하고 대만과 중국의 특파원을 거친 저자는 중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생생하고 다양한 취재 경험을 토대로 중국인의 정신 DNA를 7가지 문화코드로 정리했다. 현문(賢文), 모략(計), 무술(武), 담(城), 축선(軸線), 회색(灰色), 황금몽(黃金夢)이 바로 그것이다. 이 문화코드들은 중국인의 삶 곳곳에 존재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중국인의 속내를 읽기 위한 필수 키워드로 모략(計)을 꼽는다. '손자병법'에서 완성된 전쟁의 승리 공식을 일상생활에도 적용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은 읽으면 읽어질 듯한 느낌과 읽어도 선뜻 다가오지 않는 느낌이 혼재돼 있다며 그래서 어딘가 친숙해 보이기도 하고 어딘가 얕잡아 보기도 하며 때로는 훌륭해 보이기도 한다며 그런 여러 체감의 면모와 곡절을 설명해보고자 했다고 말하고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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