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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실적미흡 나흘째 약세

삼성전기(009150)의 3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됐으나 시장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삼성전기는 3ㆍ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144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손실 76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64.7% 증가한 것이고 순손실도 2분기 대비 10.3% 줄었다. 삼성카드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은 2분기 1,026억원에 비해 15.9% 감소한 86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지분법 손익은 85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기판 1,762억원 ▲이동통신 및 범용부품 1,734억원 ▲정밀기기 4,205억원 ▲영상기기 1,443억원으로 2분기 대비 모두 증가(기판 22.4%, 이동통신 및 범용부품 0.8%, 정밀기기 20.7%, 영상기기 3.8%)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제품개발 등에 들어간 비용을 감안할 때 매출이 더 많아야 되고 영업이익도 제품단가 하락으로 본사 기준으로는 적자(88억원)를 기록했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후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을 보면 PC나 휴대폰이 많이 판매됐는데도 부품을 대는 삼성전기는 그만큼 팔지 못했다”며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부품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 한 매수의견을 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원경희 삼성증권 연구원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단가 하락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게 문제”라며 “현재의 주가는 실적개선을 이미 반영해 높은 수준이며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의 6개월 목표주가를 3만6,2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850원(2.13%) 떨어진 3만9,100원으로 마감, 4일연속 하락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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