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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상 KBS사장 사의

KBS는 8일 박권상 사장이 사의를 공식 표명했으며 10일 퇴임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KBS는 박 사장이 이날 오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지난 1월 1일 사임을 결심했으나 회사의 큰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있어 미뤄오다가 이제 모든 행사를 마쳐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98년 4월 20일 이후 4년 11개월 동안 사장직을 맡아왔으며 임기만료를 70여일 앞두고 있다. KBS는 “박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는 대로 사장 후보 인선 방법 등을 본격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KBS 이사회는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은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며 박 사장의 퇴임식은 10일 10시 거행된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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