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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업체 개발 부품·소재 선별 지원

산업자원부는 18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부품.소재 산업 발전기획단 회의를 열어 3,786억원의 자금을 자체 기술개발 투자를 하고 있는 소수 부품·소재업체에 집중 지원하기로 하는 등 육성방안을 확정했다.오는 7월 도입되는 신뢰성보험은 기술공제조합이 보험 주사업자가 되고 민영보험사와 수출보험공사가 재보험을 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으로 초기 시장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산자부 이희범(李熙範) 차관보는 『유망기업 선정과 투자를 민간기관이 직접 선정하고 정부는 최소한의 자금지원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술 관련 공공 8개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통합연구단과 20여개 벤처 투자기관들로 구성되는 투자기관협의체는 이달중 76개 기술개발과제를 공고하고 4월안에 유압실린더, 인쇄기판 폐쇄회로(PCB), 소형정밀모터, 콘덴서, 릴레이 등 부문에서 5개 유망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핵심 부품.소재 산업 선택적 집중지원 정책의 목적은 만성적인 국제수지 적자 구조를 개선하고 수출경쟁력을 한차원 끌어 올리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중후장대형 산업과 완성품 중심의 산업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발상도 포함돼 있다. 예컨데 완성차 보다는 전세계 모든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개발해 수입 규제도 피하고 부가가치도 높히겠다는 얘기다. 산자부 홍기두(洪起斗) 자본재산업 총괄과장은 『코스트가 많이 들고 경쟁도 심한 완성자동차의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돈을 쓰기 보다는 인텔사의 CPU, 보쉬사의 ABS같은 핵심 부품 개발에 한정된 재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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