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졸업 후 '애프터 서비스'?

대학을 졸업하고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동문이 직장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출신 대학이 기업에서 필요한 최신 실무지식을 재교육하고 나섰다. 6일 동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졸업한 지 3년 이내의 직장인 동문을 대상으로`동국인 Career Power Up 프로그램'을 실시, 최신 실무지식 재교육을 통한 사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재교육은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마케팅ㆍ문제해결ㆍ전략기획ㆍ협상ㆍHRD(인적자원개발) 등 5개 영역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빙, 강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국대는 1차로 오는 26∼27일 KTF 광주마케팅 본부장인 조서환 전무를 초청, `21C 마케팅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한국형 마케팅과 실무적 마케터가 되려는 방법에대해 강의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방안 ▲전략기획 실무과정 ▲협상기술 ▲HRD 기본과정 등에 대해 특강도 준비중이다. 특강 1차례당 5시간씩 배정되는 이 프로그램의 전체 이수자에게는 직무능력 향상 노력을 인정해 총장 명의로 이수증도 발급해주기로 했다. 동국대는 이밖에 전문 분야의 선배들과 후배 재학생을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과 이들 상호간 쌍방향 교류를 위한 `동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의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국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동국인 Career Power Up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을 이미 대학을 떠난 별도의 집단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 관심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동문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 혜택과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