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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性벽 높네”

로라 데이비스(40ㆍ영국)도 결국 컷 탈락했다. 제46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에 출전, 여자 선수로 올들어 다섯번째 남자대회에 도전했던 데이비스는 2라운드 합계 11오버파의 참담한 스코어를 내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아니카 소렌스탐, 수지 웨일리, 위성미 등을 포함 모두 4명의 여자선수가 도전했던 다섯 차례의 `성 대결`은 모두 컷 미스의 결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2ㆍ7,042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 2라운드. 데이비스는 전날보다 샷 정확도는 안정됐지만 여전히 거리 부담과 퍼트 부진에 시달리면서 뒷걸음질만 쳤다.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한 데이비스는 6, 7번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39타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첫 홀 보기를 11번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13, 16번홀에서 다시 1타씩 잃으면서 최하위권까지 처졌다. 데이비스와 함께 초청출전했던 저스틴 로즈(23ㆍ영국)도 9오버파로 크게 부진해 컷 탈락했다. 반면 데이비스와 동반 플레이했던 존 댈리(37ㆍ미국)는 특유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중상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댈리의 폭발적인 장타력이 돋보였던 홀은 마지막 홀. 561야드 파5인데다 페어웨이 왼쪽부터 그린 앞까지 해저드가 도사린 이 홀에서 댈리는 드라이버 티 샷을 339야드나 날린 뒤 3번 아이언으로 핀을 바로 공략, 1.2㎙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 댈리는 퍼트 미스로 버디에 만족해야 했지만 그린 주변을 둘러 싼 갤러리들로부터 감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선두에 나선 선수는 무명의 이선호(27). 전날 단독 2위였던 이선호는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쳐 4언더파의 스코어를 지키면서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오태근(27ㆍ팀 애시워스)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2라운드 합계 3언더파로 1타차 공동 2위에 처졌다. 김종덕(42ㆍ리빙 토이)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전날보다 보다 무려 10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한편 데이비스와 로즈는 이날 각각 전남과학대와 함평고 골프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프 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1시 출국할 예정이다. <우정힐스CC(충남 천안)=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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