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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약세장속 소폭 올라

대우조선해양(42660)이 27일 중간배당 검토 소식에 힘입어 지수 약세 속에서도 소폭 올랐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40원(0.46%) 오른 8,740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을 열어 내년 초 대규모 배당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이후 중간배당을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보였으나 올해 초 배당가능 한도액은 700여억원에 불과해 배당률이 미미할 수 밖에 없다”며 “올해에도 좋은 경영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 초에는 적지 않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다만 소액주주들의 요청을 감안해 대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 이후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며 “중간배당을 실시할 경우 내년 초 배당액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중간배당의 효과 등을 철저히 분석한 뒤 정확한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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