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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우려로 美 유가 이틀 연속 상승

테러 발생과 공급차질 우려로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39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9달러(4.6%) 오른 38.74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가격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 등에서 계속되고 있는 테러 사태와 미국 독립기념일을 겨냥한 새로운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다 독립기념일을 앞둔 2일 NYMEX가 단축운영됨에 따라 주말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긴 위험 회피심리까지 겹쳐 석유시장은 팔자세가 우세한 분위기를 보였다. 석유 시장 분석가들은 테러 우려 이외에도 러시아 주요 석유업체인 유코스가 탈세사건 조사 여파로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역시 유가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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