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인 CNBC 대담에서 투자자들은 연간 2% 가량의 성장 속도에 실망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버핏은 BNSF 철도를 포함해 자신의 금융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투자한 80개 이상 기업의 실적을 봐도 미국의 지속적 성장이 확실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는 2009년 가을 이후 꾸준히 개선돼왔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의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개별 주식을 사기보다는 주가지수펀드에 장기 투자할 것을 그는 권고했다.
한편 버핏은 월가에 대한 반감을 표명해온 미국 민주당의 대선 ‘잠룡’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 대해 “화를 덜 내고, 덜 악마처럼 처신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충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민주당 내 힐러리 클린턴의 대항마로 평가돼온 워런은 월가에 대한 느슨한 감독과 은행과 정부 간 ‘과다 밀착’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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