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가구당 전기요금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스위치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단 스위치는 냉장고 등 항상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기기 외에 거실 TV, 식기세척기, 오븐 등 콘센트를 뽑기 불편한 빌트인 가전의 대기전력을 스위치 하나로 차단하는 장치다. 또 시계 기능의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현재의 전력 사용량도 볼 수 있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각방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와 함께 사용하면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차단 스위치는 오는 12월 분양예정인 송도 A-1블록 롯데캐슬 현장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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