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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처리 5분으로 단축… 국내선 이용객 편의 높인다

김포공항 청사 33년만에 리모델링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완공된 지 33년 만에 재단장에 들어간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수화물 처리시간이 최장 15분에서 5분으로 줄어드는 등 여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80년에 지어진 김포공항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항공사들이 공항 내 사무실에 입주하지 못하는가 하면 이용객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공항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총 2,500억원을 들여 탑승교는 9기에서 12기로 증설하고 보안검색대는 10대에서 13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최대 410m에 달하는 보행거리는 무빙워크를 새로 만들어 200m이내로 절반 가까이 줄일 계획이다. 항공사 사무실 공간도 현재 6,700㎡에서 8,500㎡로 늘리고 비즈니스 라운지도 신설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됐다. 현재 김포공항을 사용하는 LCC 이용객은 탑승교가 부족해 여객터미널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내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LCC가 주로 사용하는 150석 규모의 작은 항공기를 위한 탑승교가 7개 신설되면서 앞으로 이 같은 불편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체크인을 할 때도 LCC 체크인 카운터는 화물 처리 속도가 가장 느린 맨 끝에 위치해 있어 앞쪽에 위치한 대형 항공사보다 수화물 처리 속도가 최대 10분가량 늦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이 같은 문제도 개선될 예정이다.

리모델링과 함께 국내선 여객터미널 2층을 차지하고 있던 서울항공청이 국제선 청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티웨이항공은 강남에, 이스타항공은 방화동에, 제주항공은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흩어져 있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김포공항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공항공사는 올해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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