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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해외통신] 일본의 히트상품

13년을 종합하여 최고의 히트상품은 뭘까? 바로 휴대폰이다. 휴대폰은 지난 90년의 경우 히트상품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이때만 해도 일본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49만명에 불과했다. 9년이 흐른 지금은 가입자가 5,000만명을 넘었다. 일본인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단연 최고의 히트상품이다.2위를 차지한 히트 상품은 인터넷. 세계를 고려했다면 단연코 인터넷이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4위에는 가라오케 및 노래방, 5위에는 다마고치, 6위는 소니가 만든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11위는 닌텐도사가 제작한 게임 포켓 몬스터, 12위에는 누드PC I맥, 13위에는 스티커 사진기, 14위에는 소니가 만든 8㎜ 비디오카메라인 핸디캠, 17위에는 지금은 잊혀진 유행어가 된 멀티미디어 컴퓨터, 18위에는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슈퍼패미컴, 19위에는 위성방송, 20위에는 카네비게이션 시스템, 23위에는 닌텐도사의 휴대용게임기 게임보이, 25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오락 SW인 드래곤 퀘스트, 마지막으로 28위에는 윈도98이 간신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30개 히트상품중 정보통신과 전자분야가 무려 16개다. 일본 경제가 이들에 얼마나 많이 의존했는가를 알 수 있다. 노래방, 다마고치, 스티커 사진 등은 일본이 만들어 세계로 히트시킨 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하면서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이 순위에서는 일본다운 면도 엿볼 수 있다. 세계 제일가는 게임 개발국의 면모를 보이듯, 자그마치 6개 순위에 걸쳐서 게임기 및 게임 SW가 들었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는 일본 게임 SW 발전의 초석이 된 제품이다. 88년 드래곤 퀘스트Ⅲ가 발매되었을 때 일본에서는 이 SW를 사기 위해 어린 학생과 암표상들이 밤을 세우며 줄을 선 것은 예사고, SW를 둘러싸고 공갈 협박 사건까지도 일어났다. 지난 13년간의 히트상품의 순위를 보며 앞으로 어떤 히트상품이 나올 것인가 예상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참고로 99년도 히트상품 순위 1위는 16세의 나이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하여 825만장의 앨범 판매 실적을 올린 우타다 히카루가 차지했다. /LEEJOOHO@VSS.IIS.U-TOKYO.AC.JP -이주호(하이텔통신원·일본 동경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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