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UI/UX를 구현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새로운 티빙 앱은 손끝으로 화면을 움직이면서 간편하게 영상을 시청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좌우를 밀어 메뉴를 찾고, 시청 중에도 같은 동작으로 다른 채널이나 관련 주문형비디오(VOD)를 탐색할 수 있다.
또 영상을 보다가 서비스를 이탈했을 때 화면을 다시 켜면 이전에 봤던 시청 채널이 바로 재생되는 ‘TV모드’ 기능도 갖췄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TV를 틀면 이전에 껐던 채널이 바로 나오는 TV 이용행태를 반영한 서비스”라며 “메인화면에서 콘텐츠를 검색해서 들어가기까지 복잡한 단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티빙 화면을 띄워놓고 동시에 웹 서핑이나 카카오톡 대화를 할 수 있는 ‘팝업모드’와 TV를 라디오처럼 켜놓고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모드’도 제공한다. 새로 개편된 티빙 앱은 이날 정오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한 ‘티빙 플레이어’를 적용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바일 티빙 앱에서 한발 앞선 UI와 2배 빠른 구현 속도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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