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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단 괴롭힘, 중국 자살·자해 심각

일본과 중국 역시 각종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알려진 것처럼 집단 괴롭힘 문제가 심각했다. 중국은 집단 괴롭힘보다는 자살이나 자해 문제가 잦아 한국ㆍ일본과는 양상이 조금 달랐다. 청소년 문제가 '중학생'때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점은 한ㆍ중ㆍ일 3국이 같았다.

가나하라 ??스케 교수에 따르면 2009년 공식적으로 집계된 집단 괴롭힘 건수는 중학교 3만2,100건, 고등학교는 5,600건으로 중학교의 집단 괴롭힘이 고등학교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집단 괴롭힘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나라의 '왕따'와 비슷했다. 신체적 폭력을 비롯해 블로그에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사이버 왕따'나 소위 '빵셔틀'처럼 피해 학생을 자기 심부름꾼처럼 여기는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 '폭력 행위'는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와타나베 테츠야 지바(千葉)현 나가레야마남부중교장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최근 초ㆍ중ㆍ고등학교 폭력행위 발생 건수는 2006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10년에는 약 5만9,000건에 달했다.



특히 저학년 학교 폭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교 폭력은 2006년 3,803건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7,115건으로 약 1.9배, 중학교에서는 2006년 3만 564건이 2009년에는 4만3,715건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학교폭력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청소년 자살이나 자해 문제가 더 심각했다.

자살은 중국 15~34세 인구의 사망원인 1위로 최근 베이징, 안후이, 텐진, 쓰촨 그리고 광둥 등 지역에서 실시한 자살충동과 자살미수행위의 조사 결과,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답한 학생은 13.2~28%에 달했다. 실제 자살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학생은 5%~11.9%였고 자살미수는 1.2%~4%였다.

또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시의 한 중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2008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50.5%의 청소년이 과거 한번 이상 자해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처음으로 자해를 시도했던 시기는 대부분 한국의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 사이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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