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2010년 세계 10대 보안기업 도약'

안철수연구소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 2010년에는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랩코코넛 합병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5%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는 9~10%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의 15~2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최근 보안관제기업인 자회사 안랩코코넛을 합병함으로써 기존의 보안 솔루션 비즈니스에서 보안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글로벌 통합보안기업의 체제를 완성해 2010년 세계 10대 보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해외 전문 보안기업과 협력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자체 보안대응연구소와 안랩코코넛의 침해대응센터를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 사장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기존 서비스 역량의 극대화, 글로벌 보안위협 대응역량 가속화, 대외협력 강화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보안관제시스템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차세대 통합 보안엔진인 ‘안랩 TS엔진’의 개발을 마치고 보안제품 ‘V3’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내년 6대 과제로 ▦인재 발굴과 육성 ▦핵심 신기술 확보 및 기획역량 강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응용프로그램 시장 톱3 진입 ▦인터넷사업 성장동력 지속 확보 ▦해외 비즈니스 매출 증대 ▦신규 투자 및 적극적 인수ㆍ합병 모색 등을 추진한다.